우리투자증권은 4일 두산에 대해 산업차량사업부 신규편입으로 자체사업이 강화되고 배당수입을 통한 현금흐름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8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게차 국내시장점유율 1위(51%)인 산업차량사업부가 9월부터 자체사업으로 신규 편입된다"며 "산업차량사업부는 해외생산기지(중국, 독일) 증설, 신흥시장 진출, 제품다각화 등을 통해 2016년까지 연평균 6%의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매출 518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이 전망되며 온기 반영되는 2014년에는 매출 6211억원, 영업이익 311억원으로, 3분기부터 중단되는 글로넷사업부의 실적감소를 상쇄하는 이상의 자체사업 강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전자사업부는 9월 이후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신제품인 삼성 갤럭시 노트3, 애플 아이폰5S의 출시로 3분기 206억원, 4분기 226억원 등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저부가제품 구조조정으로 연간 영업이익률 10% 상회할 전망이며 증설된 FCCL 라인(생산능력 세계1위)을 통해 고객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모트롤사업부는 3분기 중국 굴삭기시장 비수기돌입에 따라 2분기대비 둔화 예상되나 3월 이후 중국 현지 업체로의 매출 확대로 지난해 3분기(영업손실 11억원)보다는 개선된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산업차량 인수금액으로 DIP홀딩스에 지급했던 1119억원 중 370억원을 특별 배당으로 수령할 예정이라며 4분기에는 100% 자회사 두산타워가 2007년말 설립 이후 처음으로 270억원의 배당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2013년말부터 정례화될 경우 연간 약 110억원의 현금흐름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는 두산중공업으로부터의 배당수입(약 270억원) 다음가는 규모로, 증가된 현금흐름은 두산의 배당금 지급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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