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9월 첫 거래일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5포인트(0.16%) 오른 1만4833.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80포인트(0.42%) 오른 1639.77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2.74포인트(0.63%) 뛰며 3612.61로 마감했다.
국내외 경제지표가 좋게 나온 덕에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시리아 사태를 둘러싼 우려가 가시지 않은 탓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7을 나타냈다. 이는 2011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전월의 55.4와 시장 예상치 54.1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건설 경기를 보여주는 건설 지출은 4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건설지출은 전달보다 0.6% 증가한 9008억달러(연환산 기준)로 집계됐다. 시장에서 예상한 증가율 0.4%를 웃돌았다.
전날 뉴욕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사이 중국과 유럽의 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점도 투자 심리 개선에 영향을 줬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
지난달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PMI는 50.1로 16개월 만에 최고로 높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지난달 제조업 PMI는 51.4로 나타나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리아 군사개입에 대한 우려는 고조됐다. 이날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은 시리아 군사 공격 계획에 지지할 것이란 뜻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캐린 카바노프 ING투자운용 전략가의 말을 인용, "시리아 우려가 해소되길 기다려야 한다면 영원히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며 "실물시장이 개선될 조짐이 보인다면 투자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문 인수를 밝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4.5% 급락했다. 노키아는 31.28% 뛰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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