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1580원, 총 1261억원 지급키로
이 기사는 09월02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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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이하 한토신)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아이스텀이 칸서스자산운용 컨소시엄과 지분매각 본계약(SPA)을 체결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텀은 한토신 보유주식 7981만2167주(지분율 31.61%)와 경영권을 칸서스운용 측에 매각하는 계약을 지난달 30일 맺었다. 매각가격은 1주당 1580원으로 총 1261억원이다. 계약금 126억원을 계약과 동시에 지급하고 금융 당국으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은뒤 5영업일 안에 잔금 1135억원을 한꺼번에 납부하는 조건이다.
칸서스운용은 조선 기자재 업체 소셜미디어99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 6월 지분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본계약은 당시 체결된 양해각서 조건이 대부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알려진다.
2007년 한토신의 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대주주가 된 아이스텀은 6년 만에 투자회수가 가능하게 됐다. 아이스텀 사모펀드는 펀드의 만기가 지나 현재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한편, 한토신 지분 31.29%를 보유중인 2대주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MK전자 및 리딩투자증권이 주축인 사모펀드 '리딩밸류2호'와 매각작업을 진행중이다. 리딩밸류2호는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을 지난 7월말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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