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 주군의 태양 특별출연…캐스팅 불발됐다더니

입력 2013-09-03 13:11
수정 2013-09-03 13:15

정찬, 주군의 태양 특별출연

배우 정찬이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 특별출연한다.

정찬은 오는 4일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은 9회분에 아내를 잃은 슬픔에 잠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루이장 역으로 깜짝 출연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정찬이 맡은 루이장은 명실상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주군(소지섭)이 운영하는 쇼핑몰 킹덤에서 열리는 문화공연에서 연주회를 갖게 되면서 주군-태양(공효진)과 얽히게 된다. 주군과 태양의 러브라인 전개에 핵심인물로 작용해 달달한 핑크빛 분위기를 최대치로 끌어낼 예정이다.

정찬의 특별출연은 각별한 인연으로 성사됐다. ‘주군의 태양’ 제작초기부터 특별출연 제의를 받았던 정찬은 진혁 PD와 홍정은-홍미란 작가에 큰 신뢰감을 보이며 흔쾌히 출연을 수락했던 상태였다. 하지만 ‘주군의 태양’ 촬영일정과 정찬의 스케줄이 맞지 않아 결국 불발되고 말았던 것이다.

정찬과 딱 맞는 캐릭터가 등장하자, 제작진이 정찬에게 다시 연락을 취했고 ‘로코믹호러’(로맨틱코미디 호러)라는 새로운 장르에 매력을 느끼고 있던 정찬은 MBC ‘제왕의 딸’, KBS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도 힘들게 시간을 내 특별출연에 응하는 열정을 보였다.

특히 정찬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다소 빡빡하게 진행된 일정에도 흐트러짐 없이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소지섭-공효진-서인국 등 출연 배우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내는가 하면, 선배답게 조언을 해주는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역시 프로답다”는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런가하면 정찬은 아내를 잃은 상실감을 절절히 느끼다가도 아내를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즐거워하는 루이장의 극과 극 감정을 연기해야했던 상태. 슬픔을 삼키며 울음을 토해내다가도 일순 함박웃음을 지으며 안도하는 감정선을 완벽히 표현해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정찬은 “진혁PD와 홍정은-홍미란 작가에 대한 신뢰는 물론 ‘주군의 태양’이 가지고 있는 로코믹호러라는 독특한 장르에 큰 매력을 느꼈다”며 “꼭 경험해보고 싶은 작품이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닿아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본팩토리는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정찬이 특별출연으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라며 “소지섭과 공효진의 달달함을 끌어내줄 중요 인물인 정찬의 등장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탄탄한 스토리와 짜임새 있는 연출 그리고 개성과 연기력을 모두 겸비한 배우들의 조합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상황. 지난 29일 방송된 8회분 방송 말미에는 태공실에게 차희주의 말을 전해 듣고 분노하는 주중원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격한 감정을 참지 못하는 주중원과 그런 주중원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태공실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오는 9월 4일 방송될 9회 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진 = 본팩토리 제공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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