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男女, 건조한 사무실 속 피부 건강 지키기

입력 2013-09-03 08:40
수정 2013-09-28 12:16
[이선영 기자] 직장인 박아름(29세, 가명) 씨는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보면 눈이 침침하고 얼굴이 화끈거려서 불편을 겪는 날이 많아요. 최근에는 피부 트러블도 심해져서 주기적으로 피부과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라고 호소했다.일상의 대부분을 사무실에서 생활하는 직장인의 피부는 수많은 자극에의 노출로 고통 받고 있다. 특히나 냉·난방기기에서 쏟아지는 바람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주범. 게다가 종일 창문을 닫아둬 환기가 안 되는 사무실 공기는 미세한 먼지를 잔뜩 포함하고 있다.때문에 민감한 사람은 피부가 간지럽거나 갈라지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여드름,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여기저기 다양한 요소들이 거침없이 피부를 공격하는 사무실에서 장기간 생활하면 피부가 늙는 것은 시간문제다.하지만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도 유난히 피부가 좋은 동료들은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과연 어떻게 피부 관리를 하는 것일까? 건조하고 먼지 많은 사무실에서도 환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이들의 피부 관리 노하우를 알아보았다.✔ 물을 많이 마시자건조한 사무실 공기는 끊임없이 피부의 수분을 빼앗는다. 따라서 하루 1L이상(흡연자는 1.5L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은 필수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피부가 건조해지는 현상을 막는 가장 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가습기를 활용하자가습기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좋은 아이템중 하나다. 가습기가 없을 경우에는 물수건을 걸어 두거나 사무실 바닥이나 공기 중에 분무기를 사용해서 물을 뿌려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중요하다.✔ 미네랄워터를 뿌리자미네랄워터는 메이크업을 한 피부에 분사해도 메이크업이 흐트러지거나 얼룩지지 않고 수분을 공급해 줄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뿌리면 오히려 피부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뿌리기 전 기름종이로 피지를 닦아내고 적당량 뿌려주는 것이 좋다.✔ 비타민을 섭취하라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타민C는 기미, 주근깨 등을 줄여주고 비타민E는 콜라겐 형성을 도와 피부탄력을 유지시킨다. 비타민C가 많이 든 사과, 귤, 감 등의 과일이나 비타민E가 풍부한 땅콩, 호두, 해바라기씨 등의 견과류를 틈틈이 먹어주면 좋다.✔ 얼굴에 손대지 말자오후가 되면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면서 공기 중의 미세한 먼지들이 얼굴에 달라붙어 뾰루지 등의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더욱이 더러운 손으로 피부를 만지면 트러블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손은 자주 깨끗이 씻고 얼굴은 절대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주변은 청결하게 유지하자먼지가 내려앉은 책상과 컴퓨터자판, 마우스, 전화기, 복사기, 프린트 등을 통해 피부로 침입한 세균은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때문에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주변기기들을 자주 닦고 청소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손호찬피부과 손호찬 원장은 “건조한 실내공기, 세균, 스트레스, 담배 연기 등 대부분의 사무실은 피부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이 많아요. 따라서 평소 자신과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피부에 좋은 습관들을 실천하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영화 ‘수퍼맨 리턴즈’ 스틸컷)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지하 세계 구경한 개, 담담한 얼굴로…‘왼 손은 거들 뿐’ ▶ 식빵 활용 요리, 집에서도 간편하게 치즈스틱을…‘초 간단’ ▶ 침 맞는 악어, 척추측만증으로 고생해…‘아플 땐 침이 최고?’ ▶ 대졸자 평균 취업률, 지난해보다 0.2%P 하락…59.3%에 불과 ▶ [포토] 티파니 '볼륨감 한껏 살린 버건디 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