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일 삼성물산이 수주가 급증하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연구원은 "급증한 수주와 함께 상사부문이 이익 중심으로 영업전략을 수정하면서 하반기부터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의 8월 누적 수주는 약 15조4000억원으로 파악했다. 연간 수주 목표 16조6000억원의 92.8%에 해당하는 수치다.
조 연구원은 "현재 수주 성과는 지난해 3분기에 비해 67.4% 급증한 것"이라며 올해 수주가 20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영국 교량과 터키 발전플랜트 2건 등에서 10억 달러 이상, 삼성전자 17라인 등 그룹 물량에서 6000억원 이상 연내 확보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9%, 32.8% 증가한 15조8000억원, 3415억원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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