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다시 '인사 바람'

입력 2013-09-02 17:18
수정 2013-09-03 03:36
계열사 임원 20% 감축
우리銀 부행장 3명 '관심'


우리금융지주에 다시 ‘인사 바람’이 불 전망이다. 최근 마무리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 이어 이르면 이번주부터 우리은행 등 14개 계열사에 대한 임원 인사가 시행된다. 우리금융은 전체 계열사 임원 수를 최대 20%가량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르면 이번주부터 계열사별로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계열사별로 임원 수를 20% 정도 축소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14개 계열사의 임원 180여명 중 30~40명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전 계열사가 민영화에 대비해 군살을 빼고 영업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모든 계열사별 임원 인사는 해당 CEO의 책임 아래 자율적으로 진행하되, 임원 수를 20% 안팎 축소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전달했다”며 “일부 임원의 자리를 아예 없애거나 해당 임원을 현장 또는 영업 관련 조직에 다시 배치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도 지난 6월에 이어 추가 임원 인사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3명 안팎의 부행장 자리가 비게 됐기 때문이다. 최근 김병효 우리은행 부행장(HR본부장)은 우리아비바생명 사장으로, 백국종 부행장(기업고객본부장)은 우리기업 대표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김하중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의 임기가 이달 말 만료되면 이영태 부행장(리스크관리본부장)이나 이동건 부행장(여신심사본부장)이 자리를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인 부행장 자리를 채우는 인사가 단행되면 상무 및 본부장급에 대한 도미노 인사도 이어질 공산이 크다. 다만 광주은행장에 내정된 김장학 우리금융 부사장 자리엔 따로 부행장급 임원을 보내지 않고 비워두기로 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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