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모기지 상품 상한선 2억원, 소형 아파트 매입에 적당
수도권 소형아파트, 신규분양·미분양 물량 기대감 ↑
정부가 서민 주거불안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달 28일 전?월세대책 카드를 내놓으면서 소형아파트의 인기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이번 대책이 자금여력이 없는 전?월세 수요자들의 매매 전환을 꾀하고, 전셋값 상승과 급격한 월세 전환 등으로 인한 임차인들의 부담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책의 핵심인 저리의 장기모기지 상품도 소형아파트의 인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수익공유형, 손익공유형 등 2가지 방식 모두 대출 상한선이 두 방식 모두 2억원으로 정해져 있어서다.
올해 말까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3000가구가 시범 추진된다는 점에서 중대형아파트보다 소형아파트 매입에 적합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이번 대책으로 민간 임대사업자에게는 대출?세제지원폭을 확대해주거나 월세 세입자에게는 소득공제금액이 늘어나는 등 소형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 침체 극복을 위해 소형 위주로 평면을 구성하고 올 가을 분양에 나설 예정인데 이번 대책으로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입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끌어 모을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도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새로 분양되는 소형 아파트들이 힘을 얻고 있다. 미분양된 소형아파트들도 이번 대책에 기대를 실고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9월 말 서울시청 인근인 중구 순화동 일대에 '덕수궁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2층 2개 동 규모로 아파트 296가구, 오피스텔 198실이 지어진다. 아파트 296가구 중 약 40%가량을 소형으로 구성된다. 시청역과 서대문역이 400m 거리에 위치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강남, 신촌, 여의도 등 업무지구로의 접근성도 좋다.
반도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3블록에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을 오는 9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규모는 지하 1층~지상 25층, 11개동 총 999가구이며 전용면적 74~84㎡의 중소형으로만 이뤄진다. 기존 동탄2신도시 최저 분양가보다 확 낮춘 착한 가격을 적용할 예정이다.
울트라건설은 오는 6일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 참누리’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광교신도시 A3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7층, 11개동, 총 356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59㎡의 단일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30블록에 ‘미사강변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미사강변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74㎡ 197가구, 84㎡ 991가구 등 총 1188가구가 중소형으로 지어진다. 신설예정인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SK건설이 오는 10월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인천 SK Sky VIEW’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127㎡ 총 3971가구로 미니신도시급 규모다.전용 84㎡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78%를 차지한다. 경인고속도로·제2경인고속도로가 가깝고 내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용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요진건설산업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일대에 ‘일산요진 와이시티’를 분양 중이다. 옛 출판단지 6만6039㎡ 부지에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업무 및 판매시설과 문화·집회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이중 주상복합아파트는 지하 4층, 최고 지상 59층 주상복합 아파트 6개 동 전용 59~244㎡로 총 2404가구 이뤄졌다.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비율이 전체의 약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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