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1위 기업인 테스나가 본격적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는다.
테스나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테스나는 시스템반도체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고성장 및 고수익 추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다음달 1~2일 이틀간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격 확정한다. 희망공모가격은 1만2000~1만3500원. 10일~11일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에 들어간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22일이다.
테스나는 총 72만주의 주식을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금액은 87억~ 98억원이다. 주간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테스나의 사업 분야는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스시스템온칩(SoC), △카메라폰,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등 디지털 영상기기에 필수적인 CMOS 이미지센서, △프린터, 세탁기,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범용 프로세서인 MCU, △IC카드 용 스마트카드IC 등이다.
테스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33.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평균 18.5%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553억원과 108억원이다. 전년대비 15.0%, 8.9% 증가한 금액이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동반관계를 구축해 테스트 기업의 최대 현안인 사업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에 최첨단장비와 설비를 갖춘 평택사업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생산규모 및 품질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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