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고객많은 은행 등 20개 금융기관 일제 현장 점검

입력 2013-09-02 11:59

오는 26일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전면 시행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인터넷뱅킹 이용률이 높은 금융기관 20곳을 일제히 현장점검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일 이같은 현장점검을 통해 준비가 미흡한 금융기관에는 오는 25일까지 보완을 지시한 뒤 26일부터 예방서비스 전면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는 공인인증서 발급(재발급 포함) 및 인터넷뱅킹으로 300만원 이상(1일 누적) 자금 이체시 본인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제도다.

현재는 공인인증서 발급 및 자금이체 시 보안카드 또는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로만 본인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오는 26일부터 예방서비스가 전면 시행되면 지정된 본인인증 단말기를 이용하거나 미지정 단말기에서는 휴대폰SMS 인증, ARS전화확인 등으로 추가 본인 확인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번 금융당국 점검 대상은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이 많은 금융회사 20곳이다. 은행(10곳), 금융투자회사(7개), 저축은행(1개), 중앙회(2개) 등이다. 점검 대상에서 빠진 나머지 은행(8개), 금융투자회사(38개), 저축은행(17개), 기타(2개) 등 총 65개 기관에는 자체 점검 지시를 내렸다.

점검 항목은 ▲개인 인터넷뱅킹 고객 현황 ▲시스템 구축 현황 ▲직원 및 고객에 대한 안내ㆍ홍보 현황 ▲관련 약관 개정 현황 ▲고객정보 관리 현황 ▲시범시행 이후 접수된 민원 및 질의 현황 ▲전면시행 이후 수수료 부과 계획 ▲전면시행 이후 민원 응대를 위한 콜센터 운영 계획 ▲스마트단말에 대한 전면시행 준비 상황 등 9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시스템 구축에 대해서 직원 및 고객에 대한 안내·홍보 현황, 서비스 가입률, 약관개정 등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면서 "전면 시행 전 문제점을 보완해 본인확인 절차 강화에 따른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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