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 9월 첫 날 국내 증시, 숨고르기 흐름 예상

입력 2013-09-02 07:03
수정 2013-09-02 07:52

9월 첫 거래일인 2일 국내 증시는 숨고르기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이틀째 올라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1921)을 넘어서며 장을 마무리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시리아 공습 부담으로 약세를 이어간 점은 이날 투자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30.64포인트(0.21%) 하락한 1만4,810.3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32%, 0.84%씩 떨어졌다.

증권업계에선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가 1950선을 저항선으로 숨고르기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 우려가 완화되는 조짐을 보여 신흥시장 혼란도 진정될 것" 이라면서 "선진국 경기가 아직 취약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과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아직 코스피지수의 박스권 탈피가 어렵다"고 말했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신흥국 성장에 대한 기대가 빠르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로 달아올랐던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 열기도 진정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공포지수가 최근 상승하는 등 선진국 주식시장이 안도랠리를 마무리하고 다시 악재에 민감해지는 상황이기 때문. 선진국이 예정된 악재에 흔들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한국 증시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장기 관점에서 증시 상승 기조는 살아있다고 분석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중반부터 현재까지 경기 소순환 사이클이 상승하는 국면에 있다"며 "기술적 분석상 지금은 코스피지수 상승 추세선을 그려 투자에 참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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