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협력자 수사직전 집.가게 정리후 행방 묘연

입력 2013-09-02 06:28
수정 2013-09-02 07:46
국가정보원의 내란음모 수사에 협력한 인물로 통합진보당이 지목한 내부 조력자가 공개수사 이후 집과 가게를 정리하고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친환경급식센터장을 맡아 경기도 수원에서 활동해 온 이모씨(46)씨는 국정원이 이석기 의원 자택과 사무실 등 진보당 관련자 10명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이 진행한 지난 28일부터 친환경급식센터에 출근하지 않았다.

다음날 센터로 전화해 직원에게 사표 의사를 전한 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씨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야권연대에 협조한 당시 민주노동당의 몫으로 내준 수원시친환경급식지원센터장 자리를 센터가 문을 연 지난해 3월 중순부터 맡아왔다.

수원시는 지난해 2월 공고를 내고 센터장 공개채용 절차를 거쳤다.

그러나 염 시장은 센터장 자리 외에 사회복지관련 일부 자리도 야권단일화 몫으로 야권 인사들에게 내준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 센터장이 8월말 갑자기 그만둬 센터장이 공석인 상태"라며 "지난주 내란음모 사건이 불거진 직후 그만둬 공교롭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경희대 86학번이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홍순석 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과 동문이며 18대 총선에서 민노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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