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3·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도이체방크 챔피언십 둘째날 순위를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 3차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최경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동안 8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공동 9위로 뛰어올랐다. 최경주의 페덱스컵 랭킹은 74위로, 이번 대회를 마치고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에 들어야 3차전인 BMW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13언더파 129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미켈슨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버디 4개로 만회해 타수를 잃지 않았다. 순위는 공동 9위(8언더파 134타)로 떨어졌지만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보다 1타 앞섰다. 우즈는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전날 공동 34위에서 공동 20위로 올라섰다.
1라운드 부진으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은 5타를 줄이며 공동 53위(3언더파 139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6)는 공동 53위(3언더파 139타), 존 허(23)는 공동 35위(5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한편 이븐파 142타를 적어낸 배상문(27·캘러웨이)은 컷 기준(1언더파 141타)보다 1타가 모자라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주 페덱스컵 랭킹이 57위였던 배상문은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를 놓쳐 플레이오프 3차전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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