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풀 3D RPG '블루문' 드디어 카카오 게임하기에 입성합니다.'</p> <p>피처폰 시절 MPC로 유명한 리얼플레이어가 이제 드디어 스마트폰 게임으로 행보를 시작했다. 9월 공개하는 '블루문 for kakao'가 그 시작이다. 장르는 요즘 대세로 떠오른 PRG다. 유니티 기반의 3D 롤플레잉 게임으로 완성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p> <p>
특히 PC동영상 솔루션으로 이름난 리얼플레이어의 올해 첫 게임이다. 전지성(38, 사진 오른쪽) 소싱매니저와 채재석(34) 라이브 매니저는 '스타트업으로 자세로 새 출발한' 리얼네트웍스 코리아 모바일 게임팀 주축이다. 서울 충정로 사무실에서 두 사람에게서 게임 '블루문'에 대해 들어봤다.</p> <p>
■ '블루문은 타이밍 딱맞는 행운을 가져올 게임'
빛의 속도로 흘러가는 모바일게임 시장의 트렌드, 또는 장르 변화는 '시어머니도 모른다'. 오죽하면 '운칠기삼(運七技三, 운이 7할, 기술(능력) 3할)'이라는 말이 '운칠복삼'이라는 말로 바뀔 정도다.</p> <p>이 점에서 보면 '블루문 for kakao'(개발사 블루랩)는 리얼네트웍스 코리아의 '복돌이'다. 블루랩의 처녀작인 이 게임은 2년 전 네오위즈 인터넷과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회사 자체 문제로 계약이 파기했다. 그리고 지난해 하이원과 계약했으나 다시 내부문제로 해지, 올해 들어 리얼네트웍스와 계약을 맺었다.</p> <p>전지성 매니저는 '지난 6월 계약을 맺고 다른 마켓을 물색 중 계약 1주만에 '카카오 게임하기' 입점이 덜컥 확정되었다. 개발사가 신청한 것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또한 최근 트렌드가 '몬스터 길들이기'(넷마블) '던전 앤 소드'(라이브 플렉스) 등 RPG로 변화하는 시기다. 이 때문에 큰 행운을 가져올 게임 같다'며 웃었다.</p> <p>
리얼네트웍스는 지난해 인기 게임 '팔라독'의 한국 퍼블리싱을 해 짭짤했다. 그런데 올해는 한국 마켓에서 50억 가까이 매출을 기록한 이 게임을 개발사가 직접 서비스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백을 채워줄 '구원투수'가 블루문이라는 것.</p> <p>■ 이미 CBT를 거쳐 밸런싱은 맞춰진 게임
게임에 대해서는 라이브 PM인 채재석 매니저가 설명했다. 그는 ''블루문 for kakao'는 이미 두 개 퍼블리싱사를 거쳐 CBT와 밸런싱을 맞춰졌다. 저희 회사가 올해 처음 서비스하는 게임인데 운 좋게 바로 서비스로 돌입할 만한 밸런싱이 갖춰져있다'며 웃었다.</p> <p>이어 '가장 큰 장점은 카카오 유저간 파티 플레이(3인)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심플하다. 마을에서 전투준비를 하고 던전에서 전투를 진행한다. 전투를 통해 획득한 성과로 마을로 돌아와 보상받는다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p> <p>
그는 '캐릭터는 총 6종류다. 인간-뱀파이어-늑대인간 중 하나를 선택한다. 유명 콘솔 게임 '디아블로' 시스템처럼 던전-파티-아이템 습득-강화가 있고 경매장에서 유저간 경매와 교환이 가능하다. 마우스처럼 터치터치하거나 버추얼 키패드로 조작할 수 있어 진입하는데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다. 또한 기존 게임과 달라진 점은 멀티플랫폼에서 웹을 뺐다'고 말했다.</p> <p>
■ 100% 퍼블리싱 '하반기 주목 게임 보라'
리얼플레이어는 PC동영상 솔루션이다. SK텔레콤 소속이었다가 2006년 나스닥 상장사 와더댄닷컴에 인수되었다. 물론 SK컬러링과 피처폰의 MPC으로 나름대로 위치를 차지해왔다.</p> <p>특히 스마트폰 게임으로 전향은 늦었다. 기존 게임팀을 스마트폰 게임으로 체질을 바꾸어 새로 세팅해 출발한 것이 지난해 하반기 12월 12일. 전지성 매니저가 모바일팀 게임 퍼블리싱을 주도했다. 두 사람은 라이브플렉스에서 같이 일했다. 채재성 PM은 최근 합류했다.</p> <p>두 사람의 경력도 녹록지 않다. 전지성 매니저는 2002년 모바일 게임 개발자로 시작, 2008년 EA에 입사해 LG앱스토어 모바일에 파견돼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문자빨리보내기' 16개국 행사를 기획하고 또한 EA게임으로도 만들게 했다. 2005년부터 모바일 게임에 발을 들여놔 마케팅-기획 등에서 잔뼈가 굵은 채재성 PM은 크레이지 피쉬에서 마케팅팀장-라이브플렉스에서 '대항해미니' '슬라이더걸스for kakao' 등을 지휘하다 합류했다.</p> <p>리얼네트웍스는 지난해 모바일게임 20개 정도 선보였다. 론칭은 본사가 했다. 올해 들어 맥스 CEO가 한국 게임 콘텐츠를 높이 평가하며 한국 위주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상반기 준비를 마쳐 이 결과 하반기 9~12월 4~5개 게임이 연속으로 런칭한다.</p> <p>
전지성 매니저는 '지난해 12월 12일 세팅한 리얼네트웍스 코리아 모바일팀은 팀 내에서 게임을 독립적으로 선정한다. 마치 스타트업 지원처럼 배려를 해준다'며 '본사가 '블루문 for kakao'이외 주목하는 게임이 더 있다. 스마트폰 게임 진입은 늦었지만 퍼블리셔로 빠르게 자리잡을 것이다. 주목하라'라고 말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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