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이 여대생의 자취방 문을 '벌컥'…

입력 2013-08-30 11:44
수정 2013-08-31 17:43
배우 최다니엘이 여대생의 자취방을 급습했다. 자신이 진행하는 심야 라디오에서 청취자를 찾아가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다.

지난 27일 새벽 최다니엘은 한 청취자가 살고 있는 서울 부암동의 원룸을 찾아갔다. 청취자들에게 1주일간 미리 '초대 신청'을 접수하고, 그 가운데 단 1명을 선정해 예고 없이 방문한 것이다.

최다니엘의 깜짝 방문을 받은 것은 미대에 재학중이던 오승경 양. 그녀는 "유학 준비를 위해 하루 종일 영어공부를 하고 집에 와서는 새벽까지 라디오를 들으며 습작을 하는데, 즐겨 듣는 라디오의 DJ 최다니엘이 방문한다면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사연을 보낸바 있다.

오 양은 막상 최다니엘이 방문하자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듯 쑥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곧 최다니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동네 오빠처럼 편안하게 대했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한편 최다니엘은 "새벽에 하는 라디오를 누군가는 듣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막상 깨어있는 애청자를 만나니 가슴이 벅차다"며 "나의 말 한 마디, 소개하는 노래 한 곡이 새벽 사람들에겐 외로움을 이기는 친구가 된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으니 진행자로서의 책임감을 더욱 크게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의 훈훈했던 만남은 31일 오전 3시 KBS 쿨FM을 통해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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