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태평양물산은 전날보다 105원(2.93%) 오른 3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오르는 강세다.
태평양물산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817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44.74%, 405.75%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0.90%인 영업이익률도 3.15%대로 끌어올렸다.
이 같은 매출액 달성은 지난해 4월 대우인터네셔널로부터 영업 양수해 설립한 대우팬퍼시픽의 의류 공급물량 증가와 다운소재 판매량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니트사업부의 안정적인 성장세도 상대적 비수기로 분류되는 2분기 매출을 견인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지난해 강추위로 다운 재킷 수요가 늘었음에도 재고가 없어 팔지 못했던 아웃도어 업체들이 미리 원재료 확보에 들어가면서 다운소재 주문량이 급증해서다.
임석원 태평양물산 대표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경영활동이 영업이익률 증가에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며 "앞으로 매출 확대를 통한 중장기적인 발전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으로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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