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에스엠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을 밑돌았지만 레이블 사업 강화와 'EXO' 활동 등으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는 유효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에스엠의 별도 영업이입은 22억원으로 예상치 46억원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
소녀시대의 일본 아레나 투어가 실적으로 반영되면서 출연료 매출액이 28% 증가했지만 이익률이 높은 음반·음원 수출액(일본 로열티 포함)이 68% 감소했고, 인건비 증가 등에 따라 판관비가 47% 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는 자회사 SM C&C의 높은 성장 가능성과 EXO 등의 아티스트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어 하반기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고 봤다. 향후 연결 영업이익은 3년 연평균 15.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에스엠 그룹은 SM C&C를 통해 영상 제작 사업에 진출하고 에스엠 아티스트의 활동 범위를 크게 넓히고 있다"며 "울림엔터 인수를 계기로 레이블 사업을 강화하고 에스엠의 리소스를 이용해 여행 및 모바일 게임 등으로 부가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O가 최근 발매한 정규 앨범 1집과 리패키지 앨범이 70만장 이상 판매됐고 향후 한국, 중국,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콘서트와 앨범 활동을 늘릴 예정인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하반기에 에스엠의 신규 아티스트가 추가로 데뷔할 것으로 예상돼 아티스트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본 음반·음원 수출액 감소는 부담으로 꼽았다.
일본 음반·음원 수출액의 이익률은 아티스트와 수익 정산을 해야 하는 일본 콘서트 매출액보다 높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음반·음원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3억원이 감소했고, 출연료 및 초상 등 기타 매니지먼트 수출액은 39억원 증가했다"며 "이익률이 높은 매출액이 감소한 반면 이보다 이익률이 낮은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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