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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희재 안드로메다 게임즈 사업본부장 ''애교심' 기발한 기획 통했다'</p> <p>강희재 안드로메다 게임즈 사업본부장은 PC온라인에서 시작, 스마트폰 게임으로 관통 중이다. 트윔넷 4년, 엔트리브에서 '팡야'를 비롯한 해외사업 7년을 거쳐 지난해 여름 안드로메다에 합류했다.</p> <p>엔트리브에서 몇 년간 해외실적도 부진해 '무료하고 재미없고, 특히 재작년 마흔을 넘겨 마지막으로 승부를 걸고 싶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 '근무시간이 길어지고, 아이(두 딸)와 많이 놀아주지 못하지만 보람이 있다.'</p> <p>안드로메다 게임즈(대표 서양민)는 지난 8월 27일 '학교종이 땡땡땡 for Kakao: 어서 모이자'를 출시했다. 남들처럼 대대적인 마케팅도 못했다. 그런데도 학교대항전이란 '애교심'을 자극하는 기발한 기획으로 학생들과 졸업한 OB들로부터 소리소문없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p> <p>
'지난해 일본에 있었는데, 재방문율이 30%를 넘으면 대박게임 되더라구요. 회사가 작아 '학교종이 땡땡땡' 마케팅을 세게 못했다. DAU 트래픽 수치는 작지만 재방문율이 40% 넘어 대박을 확신한다.'
■ MMORPG '마에스티아' 개발사 모바일로 대대적 변신
게임의 플랫폼 10년 변화 주기설이 맞는 것일까. '스타크래프트'와 '리니지'로 대표된 2000년대 PC온라인 게임시대에 이어 2010년 이후 이동성과 접근성을 무기로 스마트폰 게임이 게임사의 새 큰 축으로 등장하고 있다.</p> <p>MMORPG '마에스티아'로 알려진 안드로메다 게임즈는 3년 전(2011년 1월)부터 모바일게임을 셋업했다. 그리고 홍보도 없이 '한판맞고'(고스톱 1위) 등 타이틀 6개 중 3개가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Rocworks에서 안드로메다로 이름도 바꾸며 본격적으로 대대적인 구조를 바꿨다. MMORPG 70명에서 온라인은 15명을 남기고 나머지를 모바일로 옮긴 것.</p> <p>
강희재 사업본부장은 ''학교종이 땡땡땡에 대한 초반 마케팅을 크게 못했다. 그런데 40% 육박하는 재방문율과 반응을 보면서 개발팀장은 물론 프로그래머인 서양민 대표와 조은상 부사장도 며칠씩 안정성을 위해 밤을 새우고 있다. 물론 피곤을 잊고 기쁜 모습을 말이다'고 소개했다.</p> <p>■ '학교종이 덕분에 동창을 찾았다' 입소문 화제
'학교종이 땡땡땡'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학교대항전'이라는 참신한 기획과 시스템이 어필해서다. 전국적으로 모교 사랑에 불을 지폈다.</p> <p>
강 본부장은 '출신 학교를 등록한 뒤 우리 학교 주변에 위치한 학교들과 점수 경쟁을 벌인다. 재학생과 졸업생이 똘똘 뭉쳐 학교의 명예를 지키는 컨셉이 먹힌 것 같다'며 '또한 기존의 러닝게임들과는 달리, 함께 달리는 친구를 밀치거나 6종 캐릭터와 12펫과 달리기에다 미니게임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조작을 즐길 수 있다. 3D 집단 대전 달리기 게임이라 주목을 받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p> <p>
다중 플랫폼 3D 자체 엔진으로 5년간 개발한 완성도도 그렇지만 학교 시합을 시스템으로 지원하는 최초의 게임이라는 점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학교종이 덕분에 동창을 찾았다'는 제목을 단 게시판에 '이런 우연이...실제로 일어나는군요' 글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 네이버 카페에는 '마치 친구찾기 기능 같네요'는 소개글이 눈길을 끌었다.</p> <p>■ 전국 학교대항전 참신한 컨셉, 9월 피자 1200판 쏜다
9월을 앞두고 깜짝 이벤트도 준비했다. 학교대항전을 통해 우승의 감동을 학교 전체 재학생과 같이 누릴 수 있도록 피자 총 1200판을 선물하기로 한 것.</p> <p>그는 '게임을 설치한 모든 회원은 졸업한 초-중-고등학교를 각 1개씩 등록하여 학교대항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나와 같은 학교를 등록한 모든 회원의 게임 점수가 합산되어 우리 학교의 점수가 되며, '글로브'라는 공격 장치를 이용해 타 학교를 공격할 수 있고, 우리 학교를 공격한 경쟁 학교에게 '반사하기'를 하여 복수를 노려볼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p> <p>
학교 대항전은 1주일마다 열린다. 시-도에서 1등을 한 학교는 전국 랭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매주 일요일 경기 결과로 가려진 전국 1등 학교에게는 게임 내에서의 큰 보상과 함께 그 다음 1주일 동안 게임 내 현수막에 학교의 이름을 올릴 수 있다.</p> <p>우승의 감동을 학교 전체 재학생과 같이 누릴 수 있도록 피자 총 1200판(주 300판)을 선물한다. 또한 전국 1등 초중고 회원 1500명에게 간식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출시를 기념하여 총 7000여명에게 갤럭시s4, 아이패드 미니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해 붐을 이어간다.</p> <p>■ 올해 6개 타이틀 출시...한판맞고 '백담처사' 눈길
안드로메다 게임즈의 올해 모바일게임 출시 계획을 물었다. 그는 '캐주얼 3개, 스포츠1, MORPG1, RPG 등 라인업을 세웠다. 캐주얼 중 2개는 카카오와 맞을 것 같다. RPG의 경우는 캐주얼풍이 아니라 하이엔드 하드코어 유저가 대상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p> <p>모바일게임을 경우 BM(비즈니스 설계)도 중요하다. 그는 '지난해 카카오 게임 초기 열렸을 때 안드로메다도 '그냥! 사천성'을 넣었다. 한 달 후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지만 BM 설계가 부족해서 돈을 많이 벌지 못했다. 그리고 '애니팡'에 밀렸다. 학교종이 땡땡땡은 BM을 잘 설계했다'라고 말했다.</p> <p>
안드로메다의 참신한 아이디어는 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10월 '한판맞고' 업데이트에도 더욱 빛날 것 같다. 새 업데이트에는 '백담처사'가 등장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29만원을 패러디한다. '점당 10원짜리로 '나는 29만원밖에 없다'는 멘트를 넣었다'고 소개했다.</p> <p>(주)안드로메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학교종이 땡땡땡: 어서모이자'는 카카오 게임 하기를 비롯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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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쫄깃해지는 카톡 러닝게임 '학교종이 땡땡땡'
'학교종이 땡땡땡' 9월 피자 1200판 배달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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