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산업기술상] 한국피아이엠, 차부품 개선…배기가스 줄이고 연소효율 높여

입력 2013-08-29 17:29
수정 2013-08-30 04:06
우수상 - 신기술 부문


송준호 한국피아이엠 대표(사진)는 자동차 부품인 가변노즐 방식 과급기(터보차저)의 제조공정을 개선, 배기가스를 줄이고 연소효율은 높였다.

기존 가변 과급기는 저속에서 효율이 떨어져 완전 연소가 어려웠다. 하지만 과급기 내 부품(베인)의 구조를 ‘I’자 형상에서 ‘S’자 형상으로 변경해 해결했다. 베인의 표면적을 넓혀줘 연소효율을 높이고 배기가스를 저감한 것이다. 개선된 공정으로 연간 1200만개의 베인을 양산해 전 세계 승용차용 베인시장의 15%를 차지하게 됐다.

가변 과급기의 디스크와 베인링을 제조하는 공정도 개선했다. 그동안 일반 원심주조공정으로 약 600㎜의 튜브 형상을 주조한 뒤 절단, 기계 가공방식으로 생산했다. 그러나 형상이 길어 주조시 냉각 속도 차이 등 내부 결함이 발생하고, 여러 공정을 거치면서 재료 손실도 컸다.

이 같은 기존 제조 공정을 정밀 원심주조공법으로 바꿨다. 정밀 원심주조공법을 도입하면 가공 공정에서 나오는 고가의 금속 찌꺼기를 재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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