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시세] 폭염·가뭄에…배추 10㎏ 60.2% 올라

입력 2013-08-29 16:57
수정 2013-08-30 04:19

추석을 앞두고 배추값이 급등하고 있다. 29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배추 10㎏은 1만4036원에 거래됐다. 작년 같은 시기의 8761원보다 60.2% 오른 가격이다. 배추가격은 한 달 전까지 7909원으로 평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이달 들어 가격이 급등했다. 최근 고랭지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지만 배추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주 생산지인 강원 대관령에 여름철 폭염과 가뭄이 계속된 탓에 상품성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8월 중순 대관령 지역의 평균기온은 28~32도에 달해 작년보다 4도 이상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배추값이 급등하자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26일 대관령 배추 산지 고랭지 배추의 생육과 가격 동향,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 추 차관은 “정부와 농협이 보유 중인 비축·계약 재배 물량을 집중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추값은 내달 초부터 차츰 안정세를 되찾을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9월 상순 배추 출하량은 평년보다 5%가량 적겠지만 물량 공급이 크게 부진했던 지난해 같은 때보다는 4%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뭄으로 생육이 지연됐던 고랭지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농업관측센터는 “다만 9월 상순 강우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해 산지 출하량과 가격변동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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