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대표 강영재)는 기능성 프리미엄 워터인 ‘아이슬랜딕 글래시얼(Icelandic Glacial)’을 수입해 29일부터 판매를 시작,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생수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프리미엄 생수는 해마다 규모가 성장해 약 250억 이상의 규모로 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적지 않은 규모의 프리미엄 생수 개발에 관심을 갖던 하이트진로음료는 프리미엄 생수의 국내 개발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미국과 캐나다, 영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인 ‘아이슬랜딕 글래시얼’을 수입하기로 결정한 것.
‘아이슬랜딕 글래시얼’은 지구상에서 오염되지 않은 가장 깨끗한 생태계 지역 중 하나인 아이슬란드의 ‘욀푸스 스프링’에서 생산된다. 욀푸스 스프링은 5000년 전 생성됐으며 화산암반에 의해 외부 오염원으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곳이다. ‘아이슬랜딕 글래시얼’은 이곳에서 만년설이 녹은 물이 화산암반에 의해 자연적인 여과작용을 거쳐 생성된 천연 용출수이다.
‘아이슬랜딕 글래시얼’은 pH8.4의 워터로 체내 산화물질을 중화시켜 몸의 pH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경도 23의 연수(軟水)로 삼다수나 피지워터 보다 낮고, 물을 증발시켰을 때 남는 고형물의 양을 나타내는 TDS(Total Dissolved Solidsㆍ총용존고형물)도 최상의 물맛을 느낄 수 있는 62ppm으로 부드럽고 깨끗한 맛을 자랑한다.
또 골격과 치아, 세포대사에 필요한 필수성분인 바나듐과 항산화,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는 셀레늄, 피부보습효과와 뼈 성장 및 골밀도 증가에 도움을 주는 등의 기능성 이온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뛰어난 보습 작용과 멜라닌피부세포 생성을 억제해 투명한 피부를 유지해 주는 효과로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크리스찬디올 스킨케어 제품인 ‘크리스찬 디올 스노우’에도 사용되고 있다.
‘아이슬랜딕 글래시얼’의 용기는 아이슬란드 빙하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도 눈길을 끈다. 네 개의 다른 형상의 빙하가 병목에 조각된 독특한 형태로 다수의 디자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품 라벨의 흰색은 깨끗한 눈을 나타내고 파란색은 빙하, 검정색은 화산암을 표현하고 있다.
‘아이슬랜딕 글래시얼’은 프리미엄 워터에 어울리는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2005년에는 ‘바틀 워터 월드 디자인 어워즈(Bottled Water Design Awards)’ 생수부문 세계최고의 디자인상을 수상하고, 2008년에는 세계 물맛과 품질 품평회(International Taste & Quality Institute)에서 실시하는 ‘슈페리어 테이스트 어워드(Superior Taste Award)’ 최고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권위 있는 식료품 정보 잡지인 ‘프로그레시브 그로서(Progressive Grocer)’에 의해 최고의 신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이슬랜딕 글래시얼’은 출시 후 기존 수입 생수 소비자를 대상으로 백화점과 호텔, 고급 레스토랑에서 먼저 선보이며 인터넷 전문대리점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음료 마케팅 담당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건강 지향적 식생활 문화가 확산되면서 프리미엄 생수 시장은 연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라며 “가능성이 큰 프리미엄 생수 시장에서 ‘아이슬랜딕 글래시얼’ 처럼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고 있으나 접하기 어려웠던 프리미엄 생수 제품군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이슬랜딕 글래시얼’의 제품 가격은 500mL 3000원, 1L 5500원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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