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대비 0.42% 줄어
지난 2분기(4~6월) 외국인의 국내 토지 소유면적이 1분기(1~3월)보다 소폭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2분기 외국인의 국내 토지 소유면적은 총 2억2574만㎡로 국토면적의 0.2%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분기 외국인들이 188만㎡를 매입하고 284만㎡를 처분해 1분기 말 대비 96만㎡(0.42%) 감소한 것이다. 금액으로는 공시지가 기준 32조4208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127억원(0.04%) 늘었다.
외국국적 교포가 가장 많은 1억2724만㎡(56.4%)를 보유했고, 합작법인 7245만㎡(32.1%), 순수 외국법인 1570만㎡(6.9%), 순수 외국인이 984만㎡(4.4%)를 소유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억2216만㎡(54.1%)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유럽(2378만㎡·10.5%), 일본(1808만㎡·8%), 중국(599만㎡·2.7%) 등이 뒤를 이었다.
용도별로는 임야 및 농지 등 기타용지 비중이 1억3364만㎡(59.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장용(6729만㎡·29.8%)과 주거용(1481만㎡·6.6%), 상업용(584만㎡·2.6%), 레저용(416만㎡·1.8%)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분포는 경기도가 3913만㎡(17.3%), 전남 3772만㎡(16.7%), 경북 3629만㎡(16.1%), 충남 2143만㎡(9.5%), 강원 1917만㎡(8.5%) 순이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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