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경주의 스피드와 굉음은 중독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25일 영암 F1(포뮬러원)경기장. 경기 안산에서 온 회사원 박용호 씨(42)는 “1년에 한두 차례 동호회원들과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날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인 ‘2013넥센타이어스피드레이싱’과 ‘F1전국인라인마라톤대회’가 동시에 열려 경기장과 인근 목포 하당동이 밤늦도록 인파로 북적거렸다.
전남 영암 F1경기장이 기업이나 동호인들의 모터·인라인 등 각종 스포츠 행사장으로 활용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로 인해 경기장 주변과 인근 목포시내 상가들은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매출 증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F1조직위는 올해 국내 22개 모터스포츠 대회 중 16개 대회를 유치, 행사당 3000~4000명의 관람객이 F1경기장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장 임대수익도 연간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목포=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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