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액취증 치료하고 자신있게 “손 머리 위로~”

입력 2013-08-28 07:40
[라이프팀] 연이은 폭염에 주륵주륵 그칠 줄 모르는 땀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적당량의 땀은 체온 조절과 노폐물 배출을 통해 인체의 냉각장치 역할을 한지만 과도한 땀은 다한증과 액취증을 유발하여 사회생활이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안겨준다.과도하게 흐르는 땀과 이로 인한 냄새는 본인은 물론 주변사람까지 고통을 줄 수 있으므로 그 원인과 증상에 따라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처럼 땀 때문에 불편을 겪게 되는 ‘다한증’과 ‘액취증’. 그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에게 들어보았다.다한증(多汗症)’이란 과도한 땀분비가 일어나는 것을 말하며 신경전달의 과민반응에 의하여 생리적으로 필요한 이상의 땀을 분비하는 자율신경계의 이상 현상을 말한다. 땀분비에 따라 국소적 혹은 전신적 다한증으로 구분한다.국소적 다한증은 손바닥, 발바닥,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 겨드랑이, 허벅지가 시작되는 부위, 회음부 등에 주로 나타난다. 그 외 이마, 코끝 등에 나타나기도 한다.정서적 자극에 의한 반응으로 땀이 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경험하는 것으로 대개의 경우 별 문제가 되지 않으나 긴장하거나 흥분하면 증상이 더 심해지고 몸이 비만이거나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특히 겨드랑이는 땀샘과 함께 아포크린선이 분포되어 있어서 땀샘에서의 과도한 발한 시 이차적으로 각질층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감염되어 악취가 나는 경우가 있다.우리 몸에는 2~3백만 개의 땀샘이 있는데, 기능에 따라 맑고 투명한 땀을 배출하는 ‘에크린 땀샘’과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으로 나뉜다. 아포크린선의 분비물이 피부표면의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심한 액취증을 동반하게 될 수 있다.일명 ‘암내’로 불리는 액취증은 바로 이 아포크린 땀샘의 작용인데, 땀이 분비된 직후에는 냄새가 없지만 피부 표면의 세균과 반응하면 시큼하고 비릿한 특유의 악취를 풍긴다. 호르몬 생성이 왕성한 사춘기와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더 심한 편이다.다한증 치료법에는 ‘보톡스’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다한증 치료법은 ‘보톡스’를 이용한 치료. 이 시술은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보톡스를 주입해서 땀샘에 분포된 신경 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 땀 분비를 차단하는 시술로 부작용이 거의 없고 흉터가 남지 않아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지 않는다.시술시간은 10~15분 정도이며 1~2주가 지나면 땀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고 효과는 약 6개월 정도. 실제로 ‘보톡스 치료를 통해 다한증 환자의 땀 분비량이 85%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주로 겨드랑이, 얼굴, 손바닥의 다한증 치료에 많이 사용된다.보톡스를 이용한 다한증 치료는 1회의 주사로 약 6개월간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이라는 장점도 있다.액취증 치료법에는 ‘고바야시’액취증을 동반하는 다한증의 경우, 피부 손상 없이 에크린선과 냄새나는 아포크린선을 동시에 파괴해서 증상을 개선시키는 ‘고바야시’ 시술이 효과적. 시간은 40-50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시술 후에는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간단한 샤워도 가능하다.이 밖에도 외과적 수술인 ‘교감신경 절제술’로 땀 분비를 억제하는 방법도 있는데, 효과는 영구적이나 수술 부위 외, 다른 곳에서 땀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이 생기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진출처: 영화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 스틸컷)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딸 울려버린 아빠, 독특한 미적감각에 놀라 '펑펑' ▶ 남편의 대단한 의지, 분쇄기에 갈린 오만원을…‘대단해’ ▶ 친구가 달라보일 때, 모태솔로 탈출~ '갑자기 매력있어?' ▶ 구구단 필요 없는 곱셈법, 덧셈 선 긋기로 '수학 문제 해결' ▶ [포토] 소진 '배꼽 살짝 드러낸 공항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