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색감·디자인
'러브포엠 신장경' 히트…6개월간 주문액 160억
패션 대표 브랜드 '화숙리'…올해만 120억어치 팔려
롯데홈쇼핑은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정상급 디자이너들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그중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장경 디자이너의 ‘러브포엠(Love Poem) 신장경’ 브랜드에 대한 호응이 뜨겁다. 신장경 디자이너는 여성 본연의 섹시함을 럭셔리한 감성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러브포엠 신장경은 세련된 색감과 디자인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하는 브랜드다.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26만세트가 팔려 총 주문금액 160억원을 돌파했다.
이화숙 패션 디자이너도 롯데홈쇼핑에서 단독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화숙 디자이너는 쿠엔틴 브라이스 호주 총독이 아들 결혼식에서 입은 연두색 드레스, 미스 호주 제니퍼 호킨스가 2004년 미스 유니버스 왕관을 쓰면서 입었던 관능적인 황금빛 드레스를 제작해 호주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2006년 9월 론칭한 ‘화숙리’ 브랜드는 롯데홈쇼핑 대표 패션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현재까지 매출 1540억원을 올렸다. 올해는 20만개, 총 120억원어치가 팔렸다.
또 롯데홈쇼핑은 백화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고급 모피 브랜드도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35년 전통의 리가는 백화점 입점 브랜드로 명성이 높다. 2008년 10월 론칭했으며 현재까지 총 주문금액이 1050억원을 웃돈다. 올해도 180억원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달 판매한 리가 퍼콤비 코트(49만8000원)는 방송 한 시간 동안 2600벌 넘게 팔리며 10억2000만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가볍고 착용감이 좋으며 보온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품질은 우수하고 가격 거품을 뺀 백화점 모피 전문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롯데홈쇼핑은 인지도가 높은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사전 기획과 매입을 통해 물량을 대량 확보했다.
이외에도 모피 브랜드 카시바디는 한여름에 신제품을 선보이는 역시즌 마케팅으로 인기를 끌었다. 고급모피지만 49만8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총 주문액 7억원을 달성했다.
롯데홈쇼핑은 카시바디에 이어 ‘8월의 크리스마스 방송’ 마지막을 앞두고 백화점 인기 브랜드 씨티지의 ‘풀스킨 폭스 베스트’를 119만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가을·겨울 시즌에만 123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제품이다. 올시즌 출시하는 상품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고객층에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홈쇼핑은 디자이너 브랜드의 패션잡화 상품을 강화하고 종합적인 스타일링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러브포엠 신장경과 리가는 품목 다양화와 디자인 강화를 통해 올가을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동영 롯데홈쇼핑 TV영업본부장은 “패션 카테고리가 홈쇼핑 주력상품으로 떠오르면서 매년 히트상품 리스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롯데홈쇼핑은 변화하는 트렌드와 소비자 심리를 반영해 백화점 패션 브랜드 및 패션 잡화 상품의 방송 편성과 프로모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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