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이 기업 경쟁력] 현대중공업, 장애우와 소풍…소외계층 초청 연극관람

입력 2013-08-28 06:59

“개인이 기업을 만들었다 해도, 규모가 커지면 직원 모두의 것이고, 나아가 사회와 국가의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창업주의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이 같은 철학에 따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시민’으로서 공장이 있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소외된 이웃도 없도록 하겠다는 게 목표다.

현대중공업 최근 급여의 끝전을 모은 성금으로 지역 이웃들을 연극 공연에 초청해 감동을 전했다. 지난달 11일과 19일, 20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울산 지역 47개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와 시설 이용자 660명을 현대예술관 연극 공연에 초청했다.

이 행사는 평소 공연관람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준비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장애인들의 사랑을 그린 연극 ‘사랑하면 이들처럼’을 관람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 지난 5월과 6월에는 울산 지역 강북교육지원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동구지역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890명에게 4억여원의 급식비를 지원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급식비를 내기 힘든 저소득층 가구의 학생들에계 혜택을 줬다.

현대중공업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손에 손잡고 장애인과 친구되다’라는 장애우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울산참사랑의집 소속 지적장애인 20여명을 공장에 초청, 선박 건조 과정을 안내했다. 이들의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4월 말에는 장애인 1300여명을 초청, 임직원들과 함께 봄 소풍을 다녀오는 ‘오뚜기 잔치’ 행사를 가졌다. 울산지역 40여개 복지기관의 장애우 1300여명과 복지사, 임직원 등 인솔자 1000여명은 경북 경주의 놀이공원인 경주월드를 찾아 모처럼의 나들이를 즐겼다. 현대중공업은 놀이시설 자유이용권, 기념품, 대형버스 20대를 제공하했다. 현대중공업은 1992년부터 매년 오뚜기 잔치의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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