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초대장'이라 해서 눌렀는데…스미싱 문자 대량 발송

입력 2013-08-27 19:08
"돌잔치 초대장을 보낸다"는 내용의 스미싱(사기) 문자메시지가 대량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문자는 특히 경찰 간부의 휴대전화 번호를 발신번호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광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9분 소속 경찰관들의 휴대전화로 스미싱으로 추정되는 메시지가 발송됐다.

광주 모 경찰서 소속 A 경정의 휴대전화 번호를 발신번호로 한 이 메시지에는 "모바일 돌잔치 초대장을 보내드렸습니다.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는 문장과 함께 'oa.to/PJazb'라는 주소가 담겨 있었다.

낯익은 번호를 보고 의심 없이 링크된 주소를 확인한 일부 수신자는 소액 결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확인 결과 A 경정도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받아 링크된 주소를 클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순간 A 경정의 휴대전화에 입력된 모든 연락처에 같은 메시지가 재전송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누군가 보낸 메시지가 '허브' 역할을 한 A 경정의 휴대전화를 거쳐 대량으로 퍼진 것이다.

광주 경찰청은 경찰청에 요청해 해당 주소 접근을 차단하고 메시지 전송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한경닷컴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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