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서울시의 무상보육 광고 문제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고발하기로 한 데 이어 무상보육 공개토론을 요구했다.
김성태 김현숙 등 새누리당 제5정책조정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27일 “서울시의 무상보육이 중단위기에 처했으면 서울시장이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박 시장은 대통령 책임이라며 시민들을 선동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진정 박 시장이 원하는 것이 서울 시민의 중단없는 무상보육이고 그 책임이 대통령과 국회의원에게 있다면 공개토론장에서 당당하게 의견을 밝히고 서울 시민의 판단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현숙 의원은 “재정자주도가 낮은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추경편성으로 무상보육 예산을 마련하고 있는데 서울시만 유일하게 추경편성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 시장이 무상보육을 정치 쟁점화해 서울시장 재선에 활용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서울시의 무상보육 광고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 시장을 고발할 예정이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가 무상보육 광고를 여러 차례 게시한 것은 공직선거법 86조5항 위반”이라며 “서울시는 일반적 정보 제공에 해당한다고 반박하고 있지만 이는 박 시장의 정치적 쇼맨십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성태 의원은 “지난 2년간 서울시는 ‘박원순 공화국’이 돼버렸다”며 “서울시는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무상보육을 책임지도록 시민이 힘을 모아달라는 광고를 하는데, 그럼 서울시장은 뭘 하겠다는 것이냐. 시장은 현수막 뒤에 숨어 본인의 선심 정책만 홍보하는 시장으로 남을 것이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회의장에선 김 의원에 동조하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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