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영 블루래빗 대표 "영유아 제품, 마케팅보다 품질 승부"

입력 2013-08-27 17:25
수정 2013-08-28 05:46
“영유아(0~5세) 도서는 마케팅이 큰 의미가 없어요. 꼼꼼하게 따져본 엄마들의 입소문이 결정적이기 때문이죠.”

이순영 블루래빗 대표(사진)는 “영유아 시장은 좋은 제품이 자연스럽게 인정받는 어렵고도 쉬운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삼성출판사에서 1990년대 초반 36종의 토이북(장난감 기능을 가진 책) 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기획해 영유아 전집 시장을 열었고 2003년 계림북스에 스카우트돼 영유아 출판사 애플비를 출범시켰다.

2009년 5월 애플비를 나와 임재운 문공사 회장과 함께 새로운 영유아 출판사 블루래빗을 같은 해 9월 만들었다. 블루래빗은 2011년 프랑스 라루스출판사와 토이북 10만부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영유아 출판사 최초로 완제품 수출(이전까지는 저작권 수출) 기록을 세웠고 지금까지 일본, 브라질 등 14개국에 20억원어치를 수출했다.

블루래빗의 주력 제품인 ‘우리 아기 첫 토이북 세트’는 신생아의 시각 발달을 돕는 초점책부터 4~5세 대상 동화책까지 88종의 책과 교구로 구성돼 있다. 이 대표가 애플비 시절 만든 전집을 개별 책이나 전체 구성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다. 블루래빗의 작가와 디자이너 등 개발진은 15명으로 대부분 이 대표와 애플비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들이다.

이 대표는 “영유아 제품은 엄마들이 교육성이나 안전, 아이들의 호감도 등을 거의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때문에 품질 외에는 답이 없다”고 말했다. 블루래빗은 내년에 완구(블루래빗 토이)와 놀이매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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