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7일 두산중공업가 이탈리아 국영 발전회사인 안살도에네르기아 인수로 중장기적 성장 동력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최강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원전과 석탄 화력 위주의 포트폴리오로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가스 시장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안살도 인수로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또 GT 기술을 습득함으로써 두산중공업의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설계·조달·시공(EPC) 수주 규모는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두산중공업이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번 인수건은 분명한 호재"라며 "다만 인수 가격 및 구조에 따라 단기 리스크는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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