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캐터필러(Caterpillar) 대형 건설장비의 국내 총판 업체인 혜인에 대해 부품 판매 및 정비서비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옥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혜인은 50여년간 캐터필러 장비의 한국 총판을 담당해온 업체"라며 "유통하는 주요 제품은 대형 굴삭기, 불도저, 광산용 트럭, 굴절식 트럭 등 대형장비들이 주류로 구성된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국내 건설장비 시장 점유율 증대를 위해 굴삭기 라인업 확대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혜인은 1차적으로 캐터필러의 장비를 국내에 보급하고, 2차적인 이익은 부품 판매 및 정비서비스 제공에서 파생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 정비 지점망을 2012년 15개에서 올해 23개로 확대한다며 매출총이익률 기준 부품판매 평균 마진은 장비보다 약 7%p 높은 28% 수준이기 때문에 장비 유통 확대와 더불어 부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이 제고될 것으로 내다봤다.
혜인은 지난 7월 1일 100% 자회사 혜인산업을 통해 70%를 보유한 혜인자동차의 포드 공식딜러사업 진출을 발표했다. 국내 3번째 포드 공식딜러가 된 혜인자동차는 현재 의정부와 구리에 딜러십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내 추가로 2개의 매장 오픈할 예정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차량 판매와 정비서비스를 병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추사업인 캐터필러 장비 유통업과 유사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사업 확장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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