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8.6% 증가한 4710억 원으로 시장예상치 424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G2' 출시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은 성수기 수요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2% 늘어난 481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오는 10월 중국 국경절과 11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빅세일을 앞두고 TV세트업체들의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주문이 증가하고 있다"며 "LCD TV패널 가격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에는 초고화질(UHD) TV가 대중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2분기 중국 UHD TV 판매량은 1분기 1만1000대보다 9배 성장한 9만8000대를 기록했다"며 "미국 연말 세일기간에 65”UHD TV 소비자 가격을 3500달러로 내려 UHD TV 대중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2014년 UHD TV 수요는 올해 대비 4배 이상 성장한 800만대일 것"이라며 "UHD TV 방송과 컨텐츠는 55”이상 IPS LCD TV 패널에서 가장 잘 구현되기 때문에 LG디스플레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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