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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창단 후 첫 우승(사진)을 차지한 STX 프로게임단이 모기업 그룹 경영강화로 해단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p> <p>e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STX 소울은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인해 곧 해단을 앞두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다. 2012년까지만 해도 STX 그룹은 자산총액 기준 재계 11위의 대기업이었으나 현재는 계열사 가운데 7개사가 부도 위기에 몰렸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다.</p> <p>
게임단 창단에 큰 영향을 끼쳤던 STX 그룹 강덕수 회장 역시 입지가 좁아졌고, STX팬오션과 STX건설은 채권단이 포기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채권단을 통한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그룹 내 사회공헌팀이 담당하고 있는 프로게임단의 경우 팀 유지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p> <p>STX 프로게임단이 해단 절차를 밟게 될 경우 남은 선수들은 협회 규정에 따라 포스팅 제도를 거쳐 다른 협회 소속팀으로 이적하거나, 그마저도 안 될 경우 해외팀 혹은 은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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