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더 빠르고 가벼운 넥서스7 출시

입력 2013-08-26 17:56
수정 2013-08-27 01:39

구글이 7인치 태블릿PC ‘넥서스7’ 2세대를 국내에 출시했다. 대만 PC 제조업체인 에이수스와 손잡고 내놓은 이 제품은 지난해 구글이 첫 태블릿PC로 내놓은 1세대 넥서스7의 후속 모델이다.

구글코리아는 26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4.3(젤리빈)을 탑재한 넥서스7을 국내에 공개했다.

무게는 기존 340g에서 290g으로 줄었고, 두께도 10.45㎜에서 8.65㎜로 얇아졌다. 화면은 동영상 재생·게임 이용에 알맞도록 기존 모델(198.5×120㎜)보다 가로를 줄이고 세로를 늘렸다(200×114㎜). 스냅드래곤 S4 프로 쿼드코어를 장착해 중앙처리장치(CPU) 구동 속도는 두 배가량 빨라졌다.

2세대 넥서스7의 가장 큰 특징은 7인치 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해상도가 높아진 점이다. 이전 모델인 1세대 넥서스7이 1280×800의 화면에 인치당 픽셀 수(ppi)가 216개였던 것에 비해 323ppi로 개선돼 선명해졌다.

구글은 16기가바이트(GB) 와이파이(WiFi) 모델을 32만9000원, 32GB 와이파이 모델은 36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32GB 롱텀에볼루션(LTE) 모델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실제 구매는 28일부터 할 수 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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