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샷한 볼, 해저드사이 카트도로 맞고 홀로 데굴데굴…
바클레이스1R 행운의 이글
파4홀에서 한 번에 집어넣은 것은 알바트로스에 해당한다. 파4홀에서 알바트로스는 미국 PGA투어에서도 지금까지 딱 한 차례밖에 안 나온 진기록 중의 진기록이다. 2001년 피닉스오픈이 열린 TPC스코츠데일 17번홀(파4·332야드)에서 앤드루 매기(미국)가 유일하게 기록했다. 당시 상황도 매우 특이했다. 매기가 티샷한 볼이 그린에서 퍼팅 준비를 하던 톰 바이럼(미국)의 퍼터를 맞고 홀로 사라졌던 것.
미국 PGA투어 바클레이스 1라운드에서 행운의 알바트로스가 나올 뻔했다. 23일(한국시간) 미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내셔널GC(파71) 16번홀(파4·325야드)에서 스콧 브라운(미국)이 드라이버로 친 티샷이 그린 앞 해저드를 가로지른 카트 도로를 맞았다. 도로를 맞고 튀긴 볼은 해저드를 넘어 그린 앞에 떨어진 뒤 구르기 시작했다. 30야드 넘게 구르던 볼은 3단 그린의 끝에 있는 홀 90㎝ 옆에 멈췄다. 투어 사상 두 번째 알바트로스의 대기록을 아깝게 놓친 브라운은 이글을 낚았다. 그는 이날 이글 1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쳐 공동 41위를 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 케빈 스태들러(미국)에 3타 뒤진 공동 7위를 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4번홀부터 16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궂은 날씨로 경기가 두 차례나 중단되면서 샷 감각이 무뎌져 후반에는 버디 1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날 번개를 동반한 악천후로 경기가 6시간 동안 중단되는 바람에 대다수의 선수가 18홀을 다 마치지 못했다.
배상문(27·캘러웨이)은 첫 번째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3번홀(파5)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2언더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일몰로 경기가 중단돼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은행이자보다 3배 수익으로 알려진 호텔식 별장]
女직원, 퇴근 후에…은밀한 이중생활 깜짝
'성상납 의혹' 맹승지, 황당하다더니 끝내…
강용석, 이혼 소송 중인 '유부녀' 만나더니
성폭행 당한 女, 횡설수설한 이유가…충격
밤마다 같이 자고 스킨십 즐기던 남매 결국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