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전 납북된 오대양號 선원, 이달초 탈북

입력 2013-08-23 07:08
41년 전 납북된 오대양호 선원 전욱표(68)씨가 이달 초 압록강을 건너 탈북, 조만간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조선일보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1972년 납북된 오대양61·62호 선원 25명 중 탈북에 성공한 사람은 전씨가 처음이다. 납북자가 탈북에 성공한 것은 2009년 귀환한 천왕호 선원 윤종수(71)씨 이후 4년 만이다.

전씨가 1974년 북한 묘향산에서 납북 어부 35명과 함께 사상 교육을 받으며 찍은 단체 사진은 2005년 최성용(61)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공개했다.

전씨는 지난 11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탄원서에서 '나이가 68세로 되고 보니 여생을 고향 땅에서 살다가 묻히고 싶어 탈출하게 되었다'며 '박 대통령님,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썼다. 외교 소식통은 "전씨는 현재 안전한 곳에 머무르고 있으며 조만간 한국에 입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1972년 12월 서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쌍끌이 어선 오대양 61·62호가 북한 경비정의 공격을 받고 전욱표씨를 포함한 선원 25명이 황해남도 해주항으로 전원 나포됐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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