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 위챗 역시..." 3번째 게임 38분만에 1위

입력 2013-08-22 19:04
수정 2013-08-22 20:52
<p> 글로벌 사용자수 1억명을 돌파한 위챗(웨이신-微信, wechat)은 역시 핵폭탄이었다.</p> <p>8월초 5.0버전을 통해 게임센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위챗은 '매일매일팡팡(天天爱消除)', '비행대전(经典飞机大战)'에 이어 3번째 게임을 발표했다.</p> <p>게임명 '톈톈롄멍(天天连萌, 사진)'으로 8월 20일 오전 9시부터 웨이신 게임센터를 통해 서비스된 이 게임은 출시 38분만에 앱스토어 전체 무료 앱 순위 1위를 차지했다.</p> <p>매일매일팡팡과 마찬가지로 무료로 제공되며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다. 매일매일팡팡이 출시 2주만에 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액티브 유저수도 2500만명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게임의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p> <p>현재 게임센터는 웨이신 중국어 버전에서만 활성화된다. 웨이신 혹은 QQ 계정으로 로그인한 상태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톡 게임하기와 유사한 형태로 등록된 친구들을 기반으로 랭킹 경쟁을 제공하고 있다. 친구 외에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용자를 랭킹에 표시해주는 등 한층 강화된 소셜 기능을 갖추고 있다.</p> <p>웨이신은 4억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것으로 중국은 물론 전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중 가장 큰 파급력을 지니고 있다.</p> <p> 게임 플랫폼 불법 점수 획득 문제점 발견 '비상'</p> <p>하지만 웨이신 게임센터가 넘어야 할 문제점도 있어 보인다.</p> <p>지난 8월 19일 왕이IT(网易科技)의 보도에 따르면, 웨이신의 게임하기 플랫폼이 불법 점수 획득으로 인해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매일매일팡팡'과 '비행대전'이 타오바오를 통해 점수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p> <p>특히 비행대전의 경우 출시된 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 200만점을 넘는 고득점자들이 속속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같은 시간에 타오바오에서는 비행대전의 점수 올리기 불법서비스가 유료로 거래되고 있었다. 단돈 10위안(한화 약 1800원)을 지불하면 5분 안에 200만점을 만들어 주고 있으며 400만점을 만들어주는 데는 10분이 채 걸리지 않고 있다.</p> <p>4억의 유저수를 가진 웨이신이라도 위와 같이 불법행위를 근절하지 못하면 사용자들은 단숨에 흥미를 잃고 또 다른 플랫폼을 찾아 이동한다. 중국 굴지의 IT기업인 왕이와 차이나텔레콤이 손을 잡고 반 텐센트 연맹을 만들고 있다. 360과 같은 대형 마켓들도 웨이신의 대항마를 내놓기 위해 고분군투이다. 이런 분위기와 겹쳐 웨이신이 3번째 게임의 성적표가 어떻게 나올지 주시하고 있다.</p> <p>두두차이나 김희동 기자 hdkim@duduchina.co.kr
**이 기사는 한경닷컴 게임톡과 두두차이나가 매체 간 기사 교류 협약에 의해 실린 기사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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