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전자책·전화가 하나로…LG U+ '신병기' 홈보이 출격

입력 2013-08-22 17:14
수정 2013-08-22 22:02
갤탭 단말기에 스피커 결합
IPTV와 연동 서비스
月요금 1만6000~2만원




다음 달 결혼하는 김윤희 씨(30)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신혼집에 TV와 오디오 등을 들여놓고 싶은데 거실이 좁은데다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다. 스마트폰을 바꾸러 우연히 LG유플러스 매장에 들른 김씨는 이런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했다. TV는 물론 오디오, 전화기, 전자책, 폐쇄회로(CC) TV, 학습기,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을 모두 탑재한 LG유플러스의 ‘홈보이’ 서비스를 소개받았기 때문이다. 월 이용요금은 최대 2만원. 이들 기기를 모두 장만하는 비용보다 훨씬 싸다.

○‘all-in-one’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 서교동 자이 갤러리에서 ‘홈보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주부터 판매를 시작한 새 서비스에 가입하면 태블릿PC 갤럭시탭3와 고음질 스피커 독(dock)으로 구성된 ‘홈보이 스테이션’을 설치해준다. 이용자는 홈보이 스테이션에 탑재된 HDTV와 오디오 전화기 전자책 학습기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TV(IPTV)와 연동하면 CCTV, 리모컨, 세컨드 TV(추가 TV)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고 홈보이와 연동하면 홈보이에 장착된 카메라 렌즈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집안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알람을 설정해두면 외부인이 침입했을 때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인 ‘유플러스TV G’와 연결하면 홈보이를 세컨드 TV로 볼 수 있다. IPTV과 홈보이로 각기 다른 콘텐츠를 볼 수 있어 가족끼리 채널권 다툼을 벌이지 않아도 된다. 홈보이에 IPTV 화면과 똑같은 화면을 띄워 터치 리모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채널 목록을 검색하거나 주문형비디오(VOD)를 선택해 구동할 수 있다는 얘기다. 차량에 장착해 내비게이션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전자책 1만권 등 풍부한 콘텐츠

콘텐츠도 풍부하다. 홈보이에 탑재된 모바일 IPTV ‘유플러스 HDTV’를 통해 46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과 드라마 영화 등 VOD를 볼 수 있다. ‘엠넷’으로 HD급 음원 320만곡과 세계 5만개 라디오 채널도 들을 수 있다. ‘홈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추가 비용 없이 1만권의 전자책도 읽을 수 있다. 초·중·고등학교 필독서와 세계 명작 소설 원서 등이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매월 신간 10권씩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1600여편의 영어·한글 동화를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어린이 동화’ 서비스도 있다. 영어 동화를 실행하면 원어민이 동화를 읽어준다. LG유플러스는 “자녀가 있는 가정에선 동화 전집이나 영업 학습서 등 도서 구입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하반기 토털 홈솔루션 선보일 것”

요금제는 서비스와 콘텐츠 구성에 따라 36개월 약정 조건으로 월 1만6000~2만원 네 가지다. 태블릿PC와 오디오독 기기 구입 비용을 포함한 가격이다. 모든 요금제는 LG유플러스 유선 가입자 간 음성통화 문자메시지를 무제한 제공한다. 영상 통화 300분도 준다.

강현구 컨버지드홈 사업부장(상무)은 “새 서비스로 스마트홈 시대로 가는 첫걸음을 뗐다”며 “올해 하반기엔 홈보이에 집밖에서 집안의 조명과 가전기기 등을 끄고 켤 수 있는 기능과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추가한 토털 홈솔루션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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