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서비스, 빌딩에너지관리 등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제주실증사업에서 검증된 사업모델을 실제 환경에서 구현하기 위해 민간 중심의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예비사업자를 3~4개 선정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란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 정보를 교환,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을 뜻한다.
이날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스마트그리드 사업설명회에는 기업과 지자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실증사업은 2009년 12월부터 올 5월까지 제주 구좌읍 일대에 사업비 2495억원을 투입해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 것으로 12개 컨소시엄, 170개 업체가 참여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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