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건물 보존 유도…69개 구역으로 세분화
서울 인사동에서 35년 만에 대규모 개발 방식이 사라지면서 개별 필지별 개발이 가능한 ‘소규모 맞춤형 정비방식’이 도입된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인사동 161(승동교회) 일대 3만3072㎡를 기존 6개 지구에서 69개 구역으로 세분화하는 ‘맞춤형 정비사업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로써 대규모 철거 재개발 방식에서 인사동 골목길 등을 보존하면서 재정비가 가능한 ‘맞춤형 정비방식’이 적용된다. 이런 방식은 서울에서 도심재개발사업이 시작된 1973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 건물을 지을 때는 건폐율이 기존 60%에서 최대 80%까지, 높이는 1~2층에서 최고 4층까지 완화된다. 건물을 헐지 않고 연면적의 30%까지 증축하는 리모델링도 허용된다.
시는 또 인사동의 특수성을 고려해 골동품점·표구점·필방·화랑 등의 상가 입점을 권장하고, 화장품점·커피전문점·노래방 등의 업종은 허용치 않기로 했다. 낙후된 인사동길 남쪽 입구 도로변에는 2층 이하의 전통 한옥상가를 배치할 계획이다. 신설 도로는 최대한 줄이고, 기존 골목길을 유지해 보행자 중심 도로로 재정비한다.
인사동 일대 9만4900㎡ 재개발구역(공평구역) 가운데 6만1000㎡는 이미 정비사업이 끝났거나 현재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소규모 맞춤형 재개발은 전체의 3분의 1 정도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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