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림폭은 지난주보다 둔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전주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이번 주(지난 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2% 하락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8일(-0.02%) 이후 7주 연속 떨어진 것이다.
가을 이사철 수요 증가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정부의 주택매매 활성화 대책 논의가 맞물리며 하락폭(-0.02%)이 전주(-0.05%)와 비교해 둔화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서울 강북과 지방을 중심으로 일부 매수 수요가 나타났다”면서도 “본격적인 반등으로 보기에는 다소 이르다”고 말했다.
수도권(-0.05%)은 12주 연속 하락한 반면 지방(0.01%)은 직장인 이주 수요가 증가하며 5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시·도별로 △강원(-0.12%) △전남(-0.10%) △서울(-0.10%) △대전(-0.10%) △울산(-0.06%) △세종(-0.05) 순으로 내렸다.
서울은 강북(-0.08%)은 낙폭이 둔화한 반면 강남(-0.12%)은 낙폭이 다소 커졌다. 구별로는 △서초구(-0.33%) △강서구(-0.15%) △영등포구(-0.15%) △노원구(-0.15%) △동대문구(-0.14%) △강동구(-0.13%) 순으로 낙폭이 가팔랐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세매물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을 이사철 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주보다 0.19% 올라 5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오름폭은 전주(0.22%)보다 다소 둔화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33%) △세종(0.33%) △경기(0.27%) △경북(0.23%) △대전(0.21%) △인천(0.21%) △대구(0.20%) △강원(0.10%)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0.76%)가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금천구(0.68%) △노원구(0.64%) △송파구(0.63%) △양천구(0.52%) △강남구(0.51%)가 뒤를 이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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