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필 커밍아웃, 게이 논란 휩싸이더니 결국…

입력 2013-08-22 09:37
수정 2013-08-22 09:53
석호필 커밍아웃

우리나라에서 '석호필'이라 불리는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웬트워스 밀러가 커밍아웃했다.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은 21일(현지시간) "배우 웬트워스 밀러가 러시아에서 열리는 피터즈버그 인터네셔널 필름 페스터벌 총 감독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웬트워스 밀러는 편지를 통해 "영화제에 초대해 준 것은 고맙지만 참석하지 않겠다"며 "동성애자로서 러시아 정부가 동성애자들을 대하는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나같은 사람(동성애자)이 자유롭게 살고 사랑할 수 있는 기본권을 무시하는 나라의 행사에는 기쁜 마음으로 참석할 수 없다. 만약 상황이 나아진다면 얼마든지 다른 선택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석호필 커밍아웃을 접한 누리꾼들은 "석호필 커밍아웃 게이 소문 진짜였네", "석호필 커밍아웃 충격적이야", "석호필 커밍아웃하다니 얼마나 좋아했는데", "강경준 장신영 처럼 평범하게 만나지", "석호필 커밍아웃 후에도 예쁜 사랑하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웬트워스 밀러는 지난 2007년 배우 루크 맥팔레인과 데이트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동성애자 의혹에 휩싸였지만 그 당시 밀러는 동성애자가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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