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다음달 5일 에일(Ale) 맥주 종류의 신제품인 '퀸즈에일'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일맥주는 효모가 발효조 표면에 떠오르는 상면효모 방식을 취하는 구조로 고온(18~25)에서 발효시킨 맥주의 종류를 뜻한다.
퀸즈에일은 하이트진로가 맥주연구소인 덴마크 알렉시아와 기술 제휴를 통해 3년간 개발한 프리미엄급 페일에일 맥주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될 제품은 100%보리(맥아)를 원료로 에일맥주의 맛과 함께 3단계에 걸친 아로마 호프 추가공법인 '트리플 호핑 프로세스'가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퀸즈에일은 블론드 타입과 엑스트라 비터 타입 등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블론드 타입은 맥아 맛과 호프 향이 균형감을 이뤄 페일에일의 특징을 살렸다. 엑스트라 비터 타입은 호프의 함량을 높여 에일 특유의 맛을 강조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퀸즈에일은 국내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에일맥주를 더욱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라며 "수입맥주와 품질로 경쟁해 국내 최대 주류기업의 자존심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일맥주는 전 세계 맥주시장에서 약 3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향후 5년 안에 에일맥주의 비중을 3%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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