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2일 LG이노텍에 대해 과거 과잉투자로 인한 후유증이 실적 개선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현용 연구원은 "LG이노텍의 발광다이오드(LED) 사업부가 글로벌 경쟁사 대비 수익성, 제품믹스, 기술력에서 열위에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며 "조명시장 개화로 업체들 이익률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시점에서 LG이노텍은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ED 업체의 매출대비 감가상각비 비중은 통상 8~10% 수준인데 LG이노텍은 지난 2010년 과잉투자의 후유증으로 비중이 20~25%로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LED사업부 등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조명 매출비중은 상반기 18%에서 하반기 25%로 증가했다"며 :EBITDA 마진은 올해 4분기 15.2%(서울반도체 18.2% 예상)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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