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파업을 계기로 미국 현지에서 현대차 북미 공장 증설론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이번 파업이 결국 미국 동남부 지역에 제3의 현대차 공장이 탄생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란 관측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현지 정치권의 로비전도 가열되는 모양새다.
현대차그룹은 2005년 앨라배마주 수도인 몽고메리에 현대차 공장을 세운 데 이어 2009년에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기아차 공장을 세웠으나 매년 반복되는 국내 파업 사태로 북미지역 물량공급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 지역 정치권 고위 소식통은 21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 정치권이 현대차 제3공장 유치를 위해 물밑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조지아 주지사가 최근 한국을 비밀리에 방문한 것도 앨라배마주와의 로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는 중국·일본 순방에 앞서 20일 한국을 비공식 방문했으며, 로버트 벤틀리 앨라배마 주지사도 연내 방한해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3공장 유치를 향한 앨라배마주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벤틀리 주지사가 이르면 10월 방한을 추진 중인 가운데 앨라배마 주정부는 조지아주와 마찬가지로 현대차의 북미공장 증설이 앞으로 1년 안에 성사될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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