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업계, 터널 지났나…분기 실적 호전

입력 2013-08-22 05:59
지난 분기 자산운용사들의 영업실적이 호전됐다.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이 적자에서 벗어나면서 대형사 이익 쏠림 현상도 완화됐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 회계연도 1분기(4~6월) 자산운용사들의 영업이익은 129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38억원(35%) 증가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49억원 늘어난 수치다.

결산기인 전분기에 반영됐던 성과급 등의 인건비가 감소한데다 영업규모도 확대되면서 운용사들의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영업이익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04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88억원이 증가했다. 전분기에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종속회사 관련 평가손실의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별 순이익을 보면 대형사 중심의 쏠림 현상이 다소 완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61억원으로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고, KB자산운용(124억원), 한국투자신탁(101억원), 삼성자산운용(95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7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사의 분기 순이익은 743억원으로 전체 자산운용사 순이익의 71.0%를 차지했다. 이는 전분기 상위 10개사의 이익점유율 153%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특히 무더기 적자를 기록했던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이 흑자전환한 것이 도움이 됐다. 분기순손실을 기록한 자산운용사는 총 25개사로 전분기대비 8개사, 전년대비 9개사가 감소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32억원),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8억원), 아쎈다스자산운용(-8억원), 파인브릿지자산운용(-7억원) 등의 자산운용사들이 지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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