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오류·가좌 우선지정…목동 등 5곳 여전히 반발

입력 2013-08-21 18:18
수정 2013-08-22 04:42
정부는 지난 5월 말 서울 오류동 철도부지 등 행복주택 시범지구 7곳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행복주택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우선 교통 여건이 양호하고 주변에 교육·상업시설 등이 잘 갖춰진 철도부지 4곳, 유수지 3곳 등을 시범지구로 지정해 권역별 맞춤형 개발을 진행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하지만 사업 시범지역이 예고되자 주민 반발이 고조됐다. 시범지구로 지정된 서울 목동 등지의 지역 주민들이 집값 하락과 이미지 악화 등을 우려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사업 계획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갈등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주민 갈등 등으로 미뤄져온 행복주택 지구 지정을 이달 말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시범지구 7곳 가운데 주민 반대가 크지 않은 오류·가좌 지구 등이 우선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공약대로 앞으로 5년간 20만가구의 행복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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