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한 박용만(59) 두산그룹 회장이 최근 경제민주화 및 기업 규제 흐름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상공회관에서 취임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제민주화는 양극화를 해소하고 불공정한 거래 관행을 없애기 위한 시대의 과제지만 조금 더 소통이 전제됐으면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업 규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탄생한다는 데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규제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먼저 형성해야 한다"며 "공감이 안되면 오해에 따른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함께 기업 통상임금문제와 외국인 투자확대를 위한 견해도 내놨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노사가 합의해온 임금체계가 존중돼야 한다"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가 이뤄지도록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제도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차후 대한상공회의소 운영 방안으로 IT기술 접목을 꼽았다.
이어 "130년 역사를 가진 대한상의이기 때문에 이상만 갖고 급격한 변화로 추진하는 건 옳지 않다"면서도 "업무에 IT기술을 접목해 선진화, 과학화하는 일은 좀 필요할 듯 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회장은 아버지를 이어 상의회장에 취임한 심정도 피력했다.
그는 "19살에 아버지를 여의었는데 어릴 때 아버님 활동하시던 걸 본 기억만 있다"면서 "대를 이어서 봉사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회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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