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입 수시] 아주대, 과학중점高 출신 전형 신설

입력 2013-08-21 15:29

아주대는 2014학년도 입시에서 과학중점고 중점반 이수자들만이 지원할 수 있는 고교교육과정연계전형을 신설했다. 수시2차 일반전형1(논술)의 우선선발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아주대는 큰 틀에서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입시전형을 유지하되 규모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수시1차에서는 아주ACE전형(입학사정관), 특기자(외국어·과학·체육)전형, 고교교육과정(과학중점고) 연계전형이 진행된다. 수시2차에서는 논술전형과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을 실시하는 데 모집 인원은 지난해와 비교해 60%가량 늘어난 559명이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기존의 학생부우수자전형(학생부 교과100%)과 경기도우수인재전형(학생부 교과80%+비교과20%)을 통합한 것이며 여기서 204명을 뽑는다.

고교교육과정(과학중점고) 연계전형은 교육부 지정 과학중점학교(100개교) 출신자 중 과학중점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대상이다. 학생부 70%+서류 30%로 뽑는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고 자연계열학생만 지원가능하다. 주로 자연계열 학과를 선발하지만 경영대학의 e-비즈니스학과도 있다. 입학사정관전형이 아니기 때문에 서류에서는 비교과영역뿐 아니라 교외활동, 동아리활동, 논문 등의 포트폴리오가 있으면 제출할 수 있다.

지난해 354명을 선발했던 일반전형1(논술)은 올해 559명(의학과 8명 포함)으로 선발 인원을 대폭 늘렸다. 일반전형1의 30%를 차지하는 우선선발은 논술 70%+학생부 30%로 최종합격자를 가리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2014학년도부터 폐지했다. 학생부 등급 간의 점수 차이도 높지 않기 때문에 논술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논술우선선발을 노려볼 만하다.

수시1차 아주ACE전형(입학사정관전형)은 1단계에서는 서류 100%(3배수 선발),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30%+면접 7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아주ACE전형은 교사추천서나 포트폴리오, 경력기술서 등 어떠한 서류도 받지 않고 자기소개서만 내는 전형이다. 2단계 면접에서도 학과 관련 문제로 발표 면접을 하는 만큼 교외활동보다는 교내활동에 충실한 학생들에게 잘 맞는 전형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일반전형1(논술)의 일반선발이나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의 경우 자연계학생이 인문계열로 지원할 수 있도록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열어뒀다. 자연계학생이 아주대 인문계열에 관심 있다면 지원해볼 만하다.

한호 아주대 입학처장은 “논술고사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본으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따로 사교육을 받기보다는 기출문제와 예시문제를 풀어보면서 수능공부와 병행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수시전형은 다음달 4~10일 인터넷으로 접수를 받는다. 논술고사는 11월16~17일에 열린다.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은 10월31일(아주ACE전형, 특기자전형)과 12월3일(일반전형1 우선선발) 최초합격자를 발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은 12월6일 최초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219-202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iajou.ac.kr)를 참조하면 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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