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유혈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과도정부를 장악한 군부가 "겨우 수백명이 죽었을 뿐이다" "내전도 두렵지 않다" 등의 강경발언을 쏟아냈다. 군부 정부가 몰아낸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 가운데 1000여명이 사망한 최근 폭력진압에 대해서도 "유감이긴 하지만 후회는 없다"고 했다.
군부가 장악한 과도정부의 하젬 엘 베블라위 총리는 20일(현지시간)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전도 두렵지 않다"면서도 "앞으로 몇달 동안 (유혈 사태) 문제를 겪긴 하겠지만 이웃나라 같은 내전으로 치달을 것으로 생각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시위 유혈 진압과 관련해 "또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며 "겨우 수백명이 죽었을 뿐이고 아마도 1천명에 가까운 숫자일 것"이라고 덤덤하게 답했다. "중요한 것은 시위대가 평화적이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유감이긴 하지만 후회는 없다"고 유혈 사태 책임이 시위대에 있다고 분명히했다.
베블라위 총리는 향후 정치 일정에 대해 "진정 민주적인 정부에 권력을 이양할 것"이라며 "우리는 빨리 이행하길 갈망하고 있고, 6∼9개월 사이에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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